
가수 김재중이 최근 자신의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재친구’에서 아이브의 맏이와 막내인 가을과 이서를 만나, 세대 간의 교류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2003년 데뷔한 김재중은 86년생으로 올해 만 38세이며, 2007년생인 이서는 만 17세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21세입니다. 이서의 출연은 ‘재친구’ 프로그램 사상 최초의 미성년자 출연으로,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방송 도중 이서와 가을이 김재중을 ‘재중 삼촌’이라 부르자, 김재중은 처음엔 어색해하며 “삼촌으로 정리하고 싶어? 재중삼촌이라니 마음이 아프다”라고 반응했습니다. 이에 이서는 더 친근하게 “오빠라고 부를까요?”라고 제안했지만, 김재중은 다소 쑥스러운 듯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호칭을 강요하지 않겠다. 아저씨라고 해도 되고 할아버지라고 해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서와 가을은 각각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기 전, 이서는 SM 키즈 모델 1기 출신이고, 가을은 중학교 때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캐스팅되어 스타쉽에 입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비교해 김재중은 자신의 데뷔 배경을 이야기하며 “나는 ‘SM 짱 콘텐스트’ 오디션을 봤다. 지원은 ‘노래 짱’으로 했는데 ‘외모 짱’으로 들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브는 데뷔 3년 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을은 “우리도 놀랐다. 다같이 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재중은 아이브의 활동을 지켜보며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가 느껴져서 좋아하고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브의 최근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들은 지난달 29일 두 번째 EP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해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